보험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우의 종신보험은 2012년, 열여덟 살 때 부모님이 들어 준 계약이다. 월 12만원을 14년째 내고 있다. 도윤이 증권을 보더니 말했다. "이 계약, 지금은 이 값에 못 사." 같은 사망보험금 1억원인데 왜 그때와 지금의 값이 다를까. 해지하면 왜 낸 돈보다 적게 돌려받는 시기가 있을까. 보험료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이 장은 보험료를 만드는 세 가지 가정과 그 가정이 수십 년짜리 계약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하나씩 열어 본다.
- 생명표에서 나이별 사망확률 q(x)와 기대여명을 읽고, 경험생명표와 국민생명표의 차이를 안다.
- 3이원방식(예정위험률·예정이율·예정사업비율)으로 보험료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직접 바꿔 본다.
- 자연보험료와 평준보험료를 비교하고, 초기에 더 낸 돈이 책임준비금으로 쌓이는 원리를 본다.
- 예정이율 1%p가 장기 보험료를 얼마나 바꾸는지, 옛 계약이 왜 값진지 계산한다.
- 신계약비 상각 때문에 초기 해지환급금이 적은 이유를 이해하고, 영업보험료를 항목별로 나눠 읽는다.
생명표 읽기: 나이마다 다른 1년의 위험
2장에서 보험료의 바닥은 기대손실, 곧 확률 × 피해액이라고 했다. 사망보험에서 그 확률은 "이 나이의 사람이 앞으로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다. 이것을 나이별로 늘어놓은 표가 생명표(Life table)이고, 그 핵심 숫자를 \(q(x)\)라고 쓴다. \(x\)세인 사람이 \(x+1\)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다.
생명표는 두 종류가 있다. 통계청이 전체 국민의 사망 기록으로 만드는 국민생명표와, 보험개발원이 보험 가입자의 실제 사망 경험으로 만드는 경험생명표다. 보험료 계산에는 경험생명표가 쓰인다. 가입자는 가입할 때 건강 심사를 거치고, 대체로 소득과 의료 접근성이 평균보다 나은 사람들이라서 같은 나이라도 사망률이 국민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다. 경험생명표는 몇 년마다 새로 고쳐지는데, 2026년 기준 최근 개정은 2024년 무렵의 제10회로 알려져 있다(약).
| 나이 x | 1년 사망확률 q(x) | x세까지 생존 l(x) | 그해 사망 d(x) | 기대여명 e(x) |
|---|---|---|---|---|
| 0 | 0.00043 | 100,000 | 43 | 80.6년 |
| 32 | 0.00092 | 98,235 | 90 | 49.7년 |
| 50 | 0.00317 | 95,306 | 302 | 32.9년 |
| 70 | 0.01825 | 80,930 | 1,477 | 16.5년 |
| 90 | 0.11066 | 29,277 | 3,240 | 5.6년 |
위 표는 이 책의 교육용 모델(INS.qx, 남자, 국민생명표 근사)로 만든 생명표의 몇 줄이다. 10만 명이 함께 태어났다고 치고, 해마다 \(q(x)\)만큼 줄여 나가며 남은 사람 \(l(x)\)와 그해 사망자 \(d(x)\)를 적는다. 실제 생명표에는 영아기 사망이 따로 높게 나타나지만 이 모델은 그 부분을 단순화했다. 표를 숫자로만 보면 잘 와닿지 않으니 그래프로 옮긴다. 곡선 위 손잡이를 끌어 나이를 바꾸고, 성별과 눈금을 바꿔 본다.
나이별 1년 사망확률 q(x)
로그 눈금에서 거의 곧은 선이라는 것이 이 그래프의 핵심이다. 사망확률은 나이가 들수록 일정한 비율로 불어난다. 32세에 1만 명 중 5~6명이던 1년 사망자가 60세에는 약 42명, 80세에는 약 278명이 된다(경험생명표 근사, 남자). 이 책의 모델로 32세 남자의 남은 기대여명은 경험생명표로 약 55년, 국민생명표로 약 50년이다. 보험 가입자 집단이 더 오래 산다는 차이가 그대로 보인다.
이 차이는 상품마다 반대로 작용한다. 사망보험은 사망률이 낮을수록 싸지고, 연금보험은 오래 살수록 오래 지급해야 하므로 사망률이 낮을수록 비싸진다. 그래서 경험생명표가 개정되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 사망보험료는 내려가고 연금보험료는 오르는 일이 함께 일어난다.
3이원방식: 보험료를 만드는 세 가지 가정
1년짜리 보험이라면 보험료는 \(q(x)\) × 보험금에 사업비만 얹으면 된다. 하지만 종신보험이나 20년 만기 보험은 지금 받은 보험료를 수십 년 뒤에 지급할 보험금에 쓴다. 그래서 세 가지를 미리 가정해야 한다. 앞으로 얼마나 사망하거나 아플지, 그동안 맡은 돈이 얼마의 이자를 벌지, 계약을 팔고 관리하는 데 얼마가 들지. 이 셋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는 방법을 3이원방식이라고 한다.
세 가정 가운데 무엇이 보험료를 가장 크게 움직일까. 아래에서 32세 남자의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두 상품, 60세 만기 정기보험(전기납)과 종신보험(20년납)을 놓고 세 슬라이더를 움직여 본다. 왼쪽 막대는 기준 가정(위험률 100%, 예정이율 2.5%, 사업비 100%)이고 오른쪽 막대가 지금 가정이다.
세 가지 예정률로 보험료 다시 계산하기
두 상품의 성격이 갈린다. 정기보험은 보험료의 대부분이 그해의 위험을 사는 데 쓰이므로 위험률에 민감하고, 이율에는 둔하다. 종신보험은 언젠가 반드시 1억원을 지급하므로 보험료의 대부분이 그 1억원을 미리 모으는 저축이고, 그래서 이율에 매우 민감하다. 같은 '사망보험금 1억원'이라도 무엇을 사는지가 완전히 다르다. 32세 기준 정기보험(60세 만기)은 이 책의 모델로 월 약 1.3만원, 종신보험(20년납)은 월 약 16.4만원이다. 그 차이는 대부분 저축보험료다.
세 가정은 보험사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률은 경험생명표와 업계 통계를 바탕으로, 이율은 금리 환경과 감독 당국의 기준(표준이율 등)을 참고해서, 사업비는 감독 규정의 틀 안에서 정한다. 다만 같은 틀 안에서도 회사와 상품마다 가정이 조금씩 달라서 같은 보장의 보험료가 다르다.
자연보험료와 평준보험료
나이마다 그해의 위험만큼만 내는 보험료를 자연보험료(Natural premium)라고 한다. 1년 만기 보험을 해마다 다시 사는 것과 같다. 공평하지만 문제가 있다. 앞의 생명표처럼 위험이 약 7년마다 두 배가 되니, 보험료도 그렇게 오른다. 보험이 가장 필요해지는 나이에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장기보험은 전체 기간의 보험료를 미리 계산해 매년 같은 금액으로 나눈다. 이것이 평준보험료(Level premium)다. 기준은 수지상등의 원칙이다. 가입자 전체가 낼 보험료의 현재가치와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의 현재가치가 같아지도록 정한다.
평준보험료는 초기에는 자연보험료보다 비싸고 나중에는 싸다. 초기에 더 낸 돈은 어디로 갈까. 아래에서 가입 나이와 만기 나이를 바꿔 본다. 빨간 곡선이 자연보험료, 파란 수평선이 평준보험료다(사망보험금 1억원, 사업비를 뺀 순보험료).
자연보험료 vs 평준보험료
초록 영역은 보험사가 가져가는 돈이 아니다. 가입자들이 나중의 위험을 위해 미리 맡겨 둔 돈이다. 보험사는 이 돈을 책임준비금(Policy reserve)으로 따로 쌓아 두어야 한다. 장기보험이 복잡한 가장 큰 이유가 여기 있다. 보험료 한 번에 '올해의 위험'과 '미래를 위한 저축'이 섞여 있고, 계약마다 그 저축이 얼마인지는 나이와 경과 기간에 따라 다르다. 이 복잡함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평준화가 없으면 노년의 보험료를 아무도 감당할 수 없다.
이제 같은 그림을 한 사람이 아니라 가입자 집단 전체로 본다. 1,000명이 32세에 함께 종신보험에 들었다면 그 준비금은 어떻게 쌓이고 쓰일까.
책임준비금이 쌓이고 쓰이는 78년
준비금은 처음에는 '이자가 붙는 저축'처럼 자라다가, 나중에는 '사망자의 보험금'으로 빠져나간다. 보험사의 장부에서 이 돈은 가입자에게 돌려줄 빚(부채)이다. 보험사의 재무제도와 건전성 규제가 왜 그렇게 까다로운지는 16장에서 이 준비금을 출발점으로 다시 본다.
예정이율 1%p의 힘
앞의 시뮬레이터에서 종신보험이 이율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봤다. 이유는 시간이다. 32세에 든 종신보험의 1억원은 평균적으로 50년쯤 뒤에 지급된다(남은 기대여명 약 55년). 50년 뒤의 1억원을 마련하려면 연 4%로 불어나는 돈이면 지금 약 1,400만원만 있으면 되지만, 연 2.5%면 약 2,900만원이 필요하다. 할인 기간이 길수록 이율의 작은 차이가 크게 불어난다.
이 이율이 예정이율이다. 보험사가 계약 기간 동안 맡은 돈으로 벌 수 있다고 가정하는 이율이고, 한 번 정하면 그 계약에서는 보통 끝까지 바뀌지 않는다(금리확정형). 금리가 높던 시절에 든 계약은 높은 예정이율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아래에서 예정이율을 가로로 끌어 본다. 실선은 가입 나이 슬라이더로 정한 사람, 점선은 지우가 처음 가입한 18세다.
예정이율과 종신보험료
곡선이 오른쪽 아래로 휘어 있다. 예정이율이 낮은 쪽에서는 조금만 내려가도 보험료가 크게 뛴다. 그래서 감독 당국의 기준이율이나 회사의 예정이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신규 계약의 보험료가 일제히 오른다. 반대로 보면 예정이율이 높던 시절의 계약은 지금 같은 값에 다시 살 수 없는 '자산'이다. 오래된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을 해지하기 전에 반드시 가입 당시의 예정이율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신계약비 상각과 해지환급금
평준보험료 안에 저축이 들어 있다면, 중간에 해지할 때 그 저축(준비금)을 돌려받아야 할 것 같다. 실제로 돌려받는다. 다만 다 받지는 못하는 기간이 있다. 계약을 처음 맺을 때 드는 비용, 곧 설계사 수수료와 심사·발행 비용인 신계약비(Acquisition cost)를 보험사가 첫해에 한꺼번에 쓰고, 이를 몇 년에 걸쳐 보험료에서 나눠 갚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아직 갚지 않은 신계약비(미상각 신계약비)는 해지할 때 준비금에서 뺀다. 이렇게 돌려받는 돈이 해지환급금(Surrender value)이다.
아래에서 32세에 든 종신보험 1억원(20년납, 예정이율 2.5%)을 해지하는 시점을 고른다. 그래프의 세로선을 끌어 해지할 해를 정하고, 신계약비의 크기, 상각 기간, 환급형을 바꿔 본다. 무해지·저해지 환급형은 7장에서 자세히 다루지만, 여기서는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깎는 구조라는 것만 확인한다.
낸 돈, 준비금, 해지환급금
해지환급금이 낸 돈보다 적은 기간은 보험사가 가입자를 속여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 구조에서 나온다. 첫해에 신계약비를 먼저 쓰고 나중에 걷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신계약비의 대부분은 판매 수수료이고, 그래서 이 구조는 15장의 수수료 이야기와 붙어 있다. 판매가 쉬운 상품일수록 신계약비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복잡함의 일부는 '판매 구조에서 온 것'이다. 같은 보장을 온라인으로 사면 보험료나 초기 해지환급금이 조금 나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업보험료를 항목별로 나눠 읽기
이제 32세 남자가 오늘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종신보험(20년납)을 든다고 하고, 첫해 월 보험료를 이 장의 언어로 쪼갠다. 이 책의 교육용 모델(예정이율 2.5%, 신계약비 연 보험료의 90%를 7년 상각, 유지비 8%)로 계산한 값이다.
숫자가 말하는 것은 분명하다. 월 16만원 남짓 가운데 올해의 사망 위험을 사는 데 드는 돈은 약 4,500원, 3%가 안 된다. 약 84%는 저축이고, 약 14%는 사업비다. 첫해에 보험사는 연 보험료의 90%인 약 177만원을 신계약비로 쓰고, 그것을 매달 약 9,300원씩 7년에 걸쳐 회수한다. 같은 사망보험금 1억원을 60세까지만 사는 정기보험이 월 약 1.3만원인 이유, 그리고 종신보험을 '보장 + 저축 + 사업비'의 묶음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 영수증에 다 들어 있다.
영수증의 위험보험료 4,485원은 첫해의 값이다. 평준보험료는 매년 같지만, 그 안에서 위험과 저축이 나뉘는 비율은 해마다 바뀐다. 사망확률은 오르는데, 동시에 쌓인 준비금만큼은 보험사가 위험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사망하면 보험사가 실제로 새로 내놓는 돈은 보험금에서 그 계약의 준비금을 뺀 위험보험금(보험금 − 준비금)이다. 아래 막대에서 해마다의 속을 들여다본다. 막대를 끌어 해를 고르고, 상품을 바꿔 본다.
같은 보험료, 해마다 다른 속
종신보험의 막대는 끝까지 대부분이 저축이고, 정기보험의 막대는 저축이 위로 쌓였다가 아래로 빠진다. 앞에서 본 자연보험료와 평준보험료의 그림을 보험료 한 장 안에서 다시 본 셈이다. 설계서의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 구분이 해마다 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것이 종신보험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평생 사망보장이 꼭 필요한 사람(상속 재원, 평생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에게는 저축 부분이 바로 그 보장을 위한 돈이다. 다만 "사망보장이 필요하다"와 "종신보험이 필요하다"는 다른 질문이다. 필요한 사망보장의 크기와 기간은 10장에서 계산한다.
- 예정이율(또는 적용이율): 금리확정형인지 금리연동형인지, 가입 당시 몇 %였는지. 오래된 계약은 해지 전에 꼭 확인한다.
- 해지환급금 예시표: 1년·3년·5년·10년·납입 완료 시점의 환급률. 무해지·저해지형이면 납입 중 환급금이 얼마인지.
- 보험료 구성: 주계약과 특약이 각각 얼마인지. 사망보장 외의 특약이 보험료의 절반을 넘지 않는지.
- 납입기간과 보장기간: 20년납 종신처럼 둘이 다르면, 납입이 끝난 뒤에도 준비금이 계속 자란다.
지우의 종신보험 해부
도윤은 지우의 증권을 펴 놓고 이 장의 계산기로 2012년 계약을 다시 계산했다. 증권에 적힌 월 12만원은 주계약(사망 1억원)과 재해·입원·수술 특약의 합이다. 특약은 따로 다루기로 하고, 주계약만 3이원방식으로 뜯어봤다.
| 항목 (주계약 사망 1억원, 20년납) | 2012년 18세 · 4% | 오늘 32세 · 2.5% |
|---|---|---|
| 월 보험료(모델) | 55,730 | 163,546 |
| · 위험보험료(첫해) | 2,915 | 4,485 |
| · 저축보험료 | 44,795 | 136,702 |
| · 부가보험료 | 8,019 | 22,359 |
| 20년 동안 낼 돈 | 약 1,338만원 | 약 3,925만원 |
| 원금 회복 시점 | 11년째 | 14년째 |
2012년의 4%는 지금 못 사는 조건이다
이 책의 교육용 모델로 계산하면 지우의 주계약(18세, 예정이율 약 4%, 20년납)은 월 약 5.6만원이다. 증권의 월 12만원 가운데 나머지 약 6.4만원은 특약 몫으로 보인다(실제 비율은 증권의 보험료 내역으로 확인해야 한다). 같은 주계약을 오늘 32세에 예정이율 2.5%로 새로 들면 월 약 16.4만원, 2.9배다. 늦게 드는 만큼 위험률이 오르고, 예정이율이 낮아진 만큼 저축보험료가 세 배 가까이 커졌기 때문이다. 같은 18세라도 예정이율이 2.5%였다면 월 약 11.8만원이었을 것이다. 차이의 대부분은 나이가 아니라 이율에서 왔다.
지금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 납입 14년째인 주계약은 모델로 낸 돈 약 936만원에 해지환급금 약 1,016만원(환급률 약 108%)이다. 원금은 이미 회복했다. 하지만 해지하는 순간 사망보장 1억원이 사라지고, 같은 보장을 다시 사려면 월 16만원이 넘게 든다. 남은 납입은 6년, 약 401만원이다. 납입이 끝나는 2032년(38세)에는 준비금이 약 1,644만원이 되고, 그 뒤로는 보험료 없이 이자로 계속 자란다. 지우는 처음으로 이 계약이 '비싼 보험'이 아니라 '지금은 못 사는 조건'이라는 것을 알았다. 도윤은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걸 깨고 새 종신으로 갈아타게 하면 나는 수수료를 꽤 받아. 그런데 숫자로는 네가 손해야. 적어도 주계약은 깰 이유가 없어 보여."
핵심 정리
- 생명표의 q(x)는 x세인 사람의 1년 사망확률이다. 로그 눈금에서 거의 직선이며, 이 책의 모델에서는 약 7년마다 두 배가 된다. 보험료에는 가입자의 경험으로 만든 경험생명표를 쓴다.
- 3이원방식: 예정위험률·예정이율·예정사업비율로 보험료를 정한다. 위험률과 사업비가 오르면 보험료가 오르고, 예정이율이 오르면 내린다.
- 정기보험은 위험률에, 종신보험은 예정이율에 민감하다. 같은 사망보험금이라도 종신보험료의 대부분은 저축이다.
- 평준보험료는 수지상등의 원칙으로 정한다. 초기에 자연보험료보다 더 낸 돈은 책임준비금으로 쌓였다가 나중의 높은 위험률을 메운다.
- 장기 계약에서는 예정이율의 작은 차이가 보험료를 크게 바꾼다. 예정이율이 높던 시절의 계약은 지금 다시 살 수 없는 조건이므로 해지 전에 이율을 확인한다.
- 해지환급금 = 책임준비금 − 미상각 신계약비. 첫해에 쓴 신계약비를 몇 년에 걸쳐 갚기 때문에 초기 해지환급금은 낸 돈보다 적다.
확인 퀴즈
평준보험료 방식의 장기 사망보험에서 가입 초기의 보험료가 그해 위험(자연보험료)보다 큰 이유는?
보험사가 신상품의 예정이율을 2.75%에서 2.5%로 내렸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2년 만에 해지했더니 해지환급금이 낸 돈보다 훨씬 적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경험생명표가 개정되어 같은 나이의 사망률이 낮아졌다. 사망보험과 연금보험의 신규 보험료는 대체로 어떻게 움직이는가?